마침표가 아닌 쉼표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얘기 한지 2주 정도 되었고 마지막 근무일까지 2주가 남았네요.

하던 일들을 인수인계 및 정리하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동안 어떤 일을 하고있었는지 정리도 되고
팀원분들에게 그 부담을 드리는게 아닌지 하는 미안함도 들면서
친한 동료들과 매일 커피먹는 일도 이제는 어렵겠구나 싶었어요.
시원섭섭하면서 미안한 감정도 있는 복합한 심정입니다.


하지만 끝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아닐까요.




스타트업이라는 새로운 출발을 하는데 긍정긍정 왕긍정해도 모자란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함께 시작하는 팀만 생각해야합니다.
팀 이기주의가 되어야한다고 생각도 해봤어요.

사무실, 위치, 회사명, 조직문화 등 생각할게 너무나도 많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해보지도 않고 두려워하기만 하는건 제 스타일이 아니에요.
우선 창업의 베이스는 자본금이 필요합니다.
돈이 있어야 사무실도 구하고 직원들 급여도 주고 서비스가 가능해요.
열정만으로는 되기 어려운 현실일까요?


시작하려는 IT창업을 위해 앞으로 해야 될 일들을 정리해봅니다.


1. 창업 멤버들을 모으고 기본 자본금을 마련합니다.
2. 정부과제, 공모전, VC 투자 등 투자를 받기 위해 열심히 발로 뜁니다.
3. 일 할 수 있는 공간인 사무실을 생각해야겠죠?
4. 개발중인 전체 로드맵과 우선순위를 재정비하고 손익분기점을 예상해서 목표를 잡아요.
5. 급여는 현실에 맞게 각자 책정해야 할 것 같아요. 중요한건 미래를 확실히 약속해야합니다.
6. 조직문화와 업무 프로세스를 잡아야합니다. 스타트업이다보니 이부분은 처음에는 정해진대로 흘러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
7. 컨텐츠와 마케팅에 대한 부분을 구체화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스타트업 시작시 꼭 고려해야한다고 생각드는 내용들을 적어보았습니다.

자 이제 자본금을 마련할 차례네요.
'아는 것이 힘' 이라는 문장이 정보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듯이 앞으로 투자를 받기 위해 알아야 할 주요 기관 및 사이트, 방법 들을 조사해야겠습니다.


Posted by jule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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