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기획 / 팀 결성 / 제작

이제 실제로 서비스를 생각해보고 함께 할 멤버를 구하고 개발을 시작할 차례입니다.

저는 제 직업이 웹개발자이다보니 현재 프로젝트를 제작하기 위한 어느정도의 메리트가 있었어요.

만들고자 하는 사이트의 주요 기능과 컨셉이 무엇인지 생각하여 큰 범주로 나눈 후 어떤 식으로 개발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고 싶었어요. 페이지의 일부분만 변경되어 보여지면 되는데 일반 웹사이트들은 페이지 이동이 발생되기에 그 비용을 절감시키고 불편함을 개선하고 싶었습니다.

마침 찾아보니 위의 내용에 대한 대안책인 싱글페이지(SPA)를 구현하기 위한 개발적인 자원들이 많이 있었고 잘 가져다가 녹이기만 하면 되더라구요. 물론 제가 실무에서 사용하던 것과 다르게 새로 배우는부분이 많아 개발 속도가 더디었어요. 빨리 만들어서 짠 하고 오픈하고 싶은데 조바심이 나더라구요 ㅎㅎ


개발 실무를 하고 있는 친구와 같이 공부하며 해보자고 제안을 하게되었고 처음 혼자 시작한지 한달만에 팀이 결성되었습니다. 와.. 그때가 벌써 1년도 더넘었네요.

처음에는 친구와 둘이 주 1회 평일에 퇴근하고 정기적으로 모여서 프로젝트를 했었고 중간에 부족하다고 느껴 평일 1회, 주말1회 총 두번씩 보는것으로 변경했습니다.
 진행 과정에서 새로운 팀원들이 더 합류하다보니 어느덧 7명이 되었네요.

이제 팀이 결성되었고 어벤져스가 되어야합니다.




그러다보니 혼자 머릿속으로만 가지고 있던 계획과 그림에 대해 구체화 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만들어야 되는 기능들을 로드맵(계획)으로 쭉 나열했어요.
해야 될 일들과 제작해야 되는 아이템들을 쭉 나열하고 담당자를 배정하고 정리를 하니 어느정도 윤곽이 잡히게 되고 진행상황을 알 수 있게되는 척도가 됩니다.



두번째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실제 사업화 과정에서도 필요하겠지만 제작 단계에서도 팀원들에게 더 자세히 이해시켜줄 문서가 필요했습니다. 화려한 화법도 좋지만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할까요 ㅎ


이거.. 정말 어렵더라구요.
사업, 경영에 대해 1도 모르던 저한테는 머릿속에 있는 것을 끄집어내어 설명하기도 어려운데 열페이지정도의 문서로 간결하게 정리하는게 정말 곤욕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깨달은 것은 안써봐서 어려운것도 있지만 서비스 기획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지 못해서 어려웠다고 생각되어요. (사업계획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따로 다루어보겠습니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서 좋았던 점은 실제로 내용을 써보고 수정해가는 과정에서 서비스 검증이 많이 이루어졌어요.
발견되거나 미흡한 문제점에 대한 개선이 많이 이루어지고 팀원들의 이해도도 높아지면서 산출물 품질 향상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준비해오던 과정을 적었는데요, 
이제 현시점으로 돌아와 퇴사를 준비하며 창업을 준비하는 내용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Posted by julee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