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서는 왜 써야할까요?
저의 경험으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처음에는 제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혼자서 만들어가며 시작했기에 문서화가 필요 없었어요.
그런데 개발자 친구에게 프로젝트를 같이하자고 제의를 하려다보니
제가 무엇을 계획하고 무엇을 만들려고하는지 보여 줄 수 있는 문서가 필요했어요.
말만해서도 이해시켜주고 할 수 있었겠지만 저의 진지함을 어필하고 내용을 더 자세히 이해시켜주기 위해 간단히 프로젝트 개요와 목적을 정리했고 그 문서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프로젝트 인원이 점점 늘어나게 되었고 기획이 점점 보강되며 기능이 고도화가 되고 있었어요. 하지만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과 방향성에 대해 제대로 정리한 문서도 없고 설명이 부족했기에 서로 이해하는 내용의 갭이 발생되었습니다.
프로젝트는 열심히 진행했지만 기본적인 것을 챙기지 못한 제 자신을 보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사업계획서를 쓰기 시작했어요.
팀원과 프로젝트의 목적과 방향성에 대해 더 공감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고
향후 정부 과제나 투자를 받기 위해서도 필수로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쓰려니 무엇을 써야할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했습니다.
인터넷 열심히 찾아보면서 쓰기 시작했어요.
마음먹고 달려들면 금방 완성 할 줄 알았는데 정말 어려웠습니다.
처음에 작성을 하고나서 5개월이 넘도록 계속 수정했어요.
작성하면서 아래의 좋은 점들이 있었습니다.
- 서비스의 방향성과 정체성 확립
- 논리적 결함 발견 및 수정
- 경쟁 서비스와 비교 분석을 통한 강점과 약점 파악
- 팀원들의 이해도 및 공감 향상으로 기획&개발 산출물 품질 향상
이런 일들을 직접 겪으면서 문서화의 중요성을 실감했습니다.
신규 프로젝트나 사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내용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원래 이번 포스팅에서 자본금을 구하기 위해 정보를 찾으려했지만,
사업계획서라는 준비물이 필요하여 필요성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이제는 정말 투자를 받기 위해 정보들을 열심히 찾아 볼 차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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